본문 바로가기

미키야의 일상/봉틀이를 부탁해

손으로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만든 우리 아가의 첫 친구

재봉틀이 아닌 손으로 한 땀, 한 땀(비록 40년 동안 인형만 만든 장인은 아닐지라도) 정성을 쏟아 만든 인형입니다.^^

슈크레 인형을 인터넷 상에서 보고 비슷하게라도 만들고 싶었지만...
완성 된 후 신랑에게 슈크레 인형 사진을 보여주며 비슷하지 않냐라고 물었더니 "돌연변이가 컨셉인거야?"라는 대답이 돌아왔었죠.
음....
아무렴 어떻습니까.
꼭 슈크레 인형과 닮을 필요있나요. 울 아가를 위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인형인 것을요.


그리고 "토끼 인형 1호"(슈크레라는 이름은 이미 저어기 태평양 너머로 던져버린지 오래라지요.)를 만들고나서 일반적인 인형의 표정에서 벗어난 인형을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사실적으로 얘기하자면 정성스레 만든 인형에게 '돌연변이 인형'이라는 타이틀이 주어지자 아예 정형화되지 않은 인형을 만들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버린 것이지요.
그래서 탄생한 "떨떠름한 토끼씨(일단은 토끼 인형 2호)"!!


열심히 박음질만 해서 만든 비교적 간단한 인형입니다.
제일 큰 어려움이라고 해봤자 '떨떠름'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한 포인트!! 눈을 표현하기 위한 바느질이었습니다.
음...
다음 번에 다시 도전을 한다면 바느질이 아니라 펠트지를 이용하여 표정을 꾸며 보아야겠어요.
더 다양한 표정의 토끼씨가 나오겠지요?^^


이렇게 완성 된 토끼인형들입니다.
만들다 보니 곰인형은 하나도 없고 토끼인형만 둘이 생겨버렸네요. ^^
뱃속에 있을 때 만들어 놓은 인형인데 현재 울 아가는 '떨떠름한 토끼씨'의 팔을 씹으며 친분을 과시(?)하고 있답니다.
신경써서 만들었는데 아가가 함께 잘 놀아서 다행이에요~^^


'미키야의 일상 > 봉틀이를 부탁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수 패드, 휴대용 방수 패드  (0) 2010.12.28
수유복과 레깅스  (0) 2010.12.27
수유 가리개  (0) 2010.12.14
배냇가운과 출산용품 세트  (0) 2010.12.01
여름 아가 겉싸개  (0) 2010.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