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를 일으켜 세우는 자!!!

기기 시작할 때부터 동물 관련 책만 나오면 흥분하며 침을 흘리던 아이가 어느새 커서 토끼랑 같이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새삼스럽게 가슴 한구석이 찡해 지더군요.

진짜로 아이를 키우면서 보니 매일 매일이 감동이고 순간,순간이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특히나 근처 수목원에 놀러갔던 이날은 정말 크게 놀라고 말았지요.

토끼와 함께 뛰어놀던 울 아가에게 유독 한 토끼가 잘 따라붙더군요.

그러던 중, 둘이서 무슨 쀨이 통한 것인지 눈빛으로 교감을 시도하더니!!!!!!

급기야 울 아가의 손짓에 토끼가 마치 마법에 걸린냥 벌떡 일어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진짜 마술 같았어요.

  

중간에 "안돼!"라는 급박한 엄마의 외침은 필터링 해주시길 바랍니다. ^^;;

혹여나 울 아가가 토끼에게 물릴까봐 정말로 깜짝!! 놀랐거든요.

아~ 토끼도 귀엽고 울 아가도 귀엽네요~ ^^

동물 조련사로의 자질이 벌써부터 보이네요.

혹시... 동물 조련의 영재???? 라는 엉뚱한 생각을 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