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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야의 일상/손으로 뚝딱!

작은 방 셀프 벽지 바르기 시도!!!

이사를 왔습니다.

꽤 깨끗한 집이라고 생각했지만 가구들이 들어서 있을 때는 보이지 않았던 신경쓰이는 부분이 계속 거슬리더군요. 그렇다고 인테리어 업자를 불러 도배를 하기에는 일이 너무 커지는 것 같고....

그래서!!!!!

D.I.Y!!!

스스로도 할 수 있다!!!를 외치며 셀프 벽지 바르기에 도전하였습니다.

먼저 벽의 사이즈를 재고... 벽지를 펼쳐 칼로 자르고... 벽지 풀을 개고... 붓으로 벽지에 풀을 정성스럽게 칠하는 과정은 간단하게 생략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에 보면 "풀바른 벽지"라고 판매를 하더하고요.

주문을 하니 비닐에 꽁꽁 싸서 배송 되기에 풀이 마르지도 않고 여분의 벽지 풀도 넣어 주시기에 풀이 마를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일단!!!

벽지를 바르기 전의 모습입니다.

 

 

깨끗해 보이나 세월의 흔적을 타서 누리끼리한 색이 되어버린 벽지입니다.

이 곳에 미싱을 올려 놓을 책상을 배치 할 예정입니다.

미싱을 할 때 콧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패달을 밟고 싶기에 꽃들이 만발하는 소녀풍의 감성을 추구하기로 하였습니다.

신랑은 저의 선택에 대해 "음..."이라며 더 이상의 코멘트는 달지 않더군요.

뭐... 그 정도면 '동의'의 대답이라고 생각하고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하얀 바탕에 나비와 꽃잎이 흩날리는 아름다운 벽지입니다.

이 벽지를 사려고 하니 구분 카테고리가 "어린이 벽지","아이방 용"....  거기다가 "감수성이 예민한 소녀들의 방을 위한 벽지"...라고 설명이 덧붙여져 있더군요.

.....

뭐... 소녀는 아니지만 감수성이 예민하기는 하니까 저를 위한 벽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아래에서 미싱을 돌리니 벚나무 아래에서 재봉하는 기분이 들어서 너~~~무 좋아요.

100% 만족입니다!!!